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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더메이드와 레디메이드
글쓴이 추명진 작성일 2005-06-13 00:00:00
< 싸게 계약을 하면 싼집이 된다 >


매일경제 날짜: 2004.07.01. 15:20:00 조회: 159


1997.04.26

주택신축 공사비 문제에 관한 한 건축주도 발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싸게 계약해 놓고 남보다 집을 더 잘 지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주장이 될 수 없다.

단독주택은 오더 메이드(Order Made.주문품)에 속한다. 아파트나 연립주택, 빌라처럼 레디 메이드(Ready Made,완성품)를 분양받는 것이 아니라 집 모양과 가격을 계약한 뒤 건축하는 것이다.

레디 메이드는 제품을 보고 가격을 깍아도 제품 품질 자체가 변하지는 않지만 오더 메이드는 가격을 깍을 경우 품질이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독주택을 비싸게 잘 지어준다는 말은 틀림없지만 싸게 잘 지어준다는 말은 의미가 없는 약속이다. 단독주택을 평당 가격으로 싸게 계약했다고 좋아하지만 시공회사는 돌아서면서 싸게 지을 궁리부터 하기 시작한다.

한 인기 탤런트이자 사회자인 S씨가 미국에 있을 때 시장에서 시계장사를 했다고 한다.

무조건 싼 것이 좋다는 생각에 {Chief Watch, Chief Watch(싸구려 시계, 싸구려 시계)}를 외쳤다. 남대문시장이었다면 사람이 몰려들었을 법한데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다.

이 때 지나가던 한 노신사가 어깨를 치며 {Good Price, Good Watch(좋은 가격, 좋은 시계)}를 외치라고 조언했다. 싼 시계는 싼 시계지만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은 시계라고 해야 사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이제 우리나라도 내집짓기에서 가격과 품질을 생각해야 한다. 품질에 맞는 적정가격이야 말로 싸구려 집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판이다.

처음부터 자기 돈을 들여 다른 사람 집을 지어주려고 생각하는 시공회사는 세상에 없을 것이다. 적정가격을 들여 제대로 지은 집이라면 살다가 되팔 때 건축비는 물론 부가가치까지 충분히 받아낼 수 있지만 부실하게 지은 집은 실제 들어간 건축비도 받기 어렵다.

더구나 집에 결함이 발생해 여기저기 손보기 시작하면 수리비로 1천만~2천만원은 순식간이고 마음고생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만약 건축비가 부족하다면 보이지 않는 골조부분을 제대로 지은 뒤 살면서 추가로 공사하는 방법이 있다. 도배나 조명 정원 등은 나중에 자금 여유가 있을 때 다시 제대로 공사하는 것이 좋다.

집을 정상적으로 짓도록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우선 이웃과 공동으로 공사를 추진하면 그만큼 규모의 경제가 발생한다. 설계와 인허가 인력 자재시공 등에서 효율을 제고되기 때문에 비용발생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일산과 분당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택지지구에서는 모양이 같은 단독주택지가 밀집되있기 때문에 이웃과 공동으로 공사를 추진하면 공사를 10~20%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또 비수기에 공사를 추진하거나 남보다 먼저 시작하는 것도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가을에 골조공사를 시작해 봄에 내장공사를 마감하면 비수기라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시멘트 냄새도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앞집과 뒷집이 모두 지어진 뒤에 내집을 짓기 시작하면 공사진행에 장애요인이 많다. 교통과 자재정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칫 민원과 진정이 발생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공사비가 추가로 들게 되므로 남보다 일찍 짓는 것이 유리하다. <이택수 사회2부 기자>

도움말 = 야촌주택 추명진 사장 (02)344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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