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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르다 치고른다.
글쓴이 추명진 작성일 2005-06-22 00:00:00
고르다 치고른다

건축주와 시공자의 만남은 결혼처럼 지독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든다.정작 마음이 가는 사람은 따로 두고 휑하니 딴사람 택해 인생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것처럼..
이미 때는 늦고 돌이킬 수 없다

한1992년쯤인가?
서울 은평구 역촌동 역촌초등학교 앞에서 상가주택을 짓던 L씨는 정상적인 가격을 제시하던 많은 건설업체를 제쳐두고 핸드폰에 그랜져에(당시 핸드폰과 그랜져는 부의 상징) ,번쩍 거리며 공사비도 아주 싸게 해주는 성남에 사는 한 업자를 택했다
계약후 공사 진행도중 돈만 받고 하도 나타나지 않아 물어물어 찿아 갔더니 성남 산꼭데기 방에 전쟁살림 차려놓고 가끔 나타난데나..
건축주 L씨는 자기가 눈이 삐었었다고했다, 그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 놓고 해필 그자를 택 했는지 모르겠다며 한숨 지었다.
그건 판단력 부재에 기인한 운명이다.

내가 건축주를 만나면서 당당한 이유는 물론 절대 양심을 팔지 않는것이 주된 이유겠지만 또하나는 오랜 경험을 통해서 알게된 세상만사 인연 이라는거다 .

정성을 다 들여 상담하던 건축주는 떠나고 생각지 않은 건축주들이 툭툭 계약한다.물론 이런 분들은 몇년씩 우리회사에 관심을 두셨다고들 나중에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직접 대면치 않아 모르는 일이다.오늘 용인 죽전 신도시에 상가주택을 짓기 위해 만난 분은 택지를 분양받고 서점을 다 뒤져도 마땅한 책이 없었는데 야촌 싸이트를 1년6개월동안 몇번씩 읽고나니 건축상식이 무척 늘었다며 고마워 했다.

사람이 태어나서 일생에 한 두번 밖에 자신의 집을 짓지 못한다 그것도 인생에서 성공한 몇몇사람 뿐이다. 따라서 일반 개인은 건축의 숨은 그림찿기와 함정을 이해 할 수 없다.당하기 전에는.
그러나 상식이 있는 사람은 절대 당하지 않는다.

계약전에 건축주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은 계약후엔 가장 불리한 조건으로 돌변한다.건축주는 내집짓기에 너무 과욕을 부리기 때문에 거꾸로 자연스레 시공업자에게 끌려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세상에 공짜는 없다. 시공업자가 자기돈 다들여 나중에 전세로 공사비를 충당 하겠다고 말하지만 고리 이자까지 빼내 가고나면 집은 당연히 허름 해진다
내돈 한푼 안들이고 집을 지으려 하거나 ,정상적인 가격을 무시하고 너무 싸게 지으려 하거나,.돈은 적게주고 그 이상을 원한다거나.등등은 결과적으로 건축주의 고통으로 이어진다.건축주와 시공자는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도록 상호 양보, 배려와 타협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죽하면 옛부터 "죽을 운수의 해에 집짓는다" 는 말이 있었을까?
옛날에 흙과 나무 돌멩이 외에 무슨 자재가 있었는가?
오늘날 다양한 자재와 끝없는 개인의 욕구,취향, 개성,사회적 발전 수준을 감안 한다면 이말의 의미는 더욱 절실해진다

1997년 일산신도시에 상가주택을 짓던 한국투자신탁의 K지점장은
긴급히 야촌주택에 SOS를 요청했다. 타업체와 공사를 시작하고 보니 계약전과 전연 다르다고 하면서 ,공사를 중지 해놨으니 좀 다시 맡아 달라고..
이분은 우리 야촌주택과 6개월 이상 상담하던 분이었다
그래서 물었다. 그쪽 업체와 얼마 차이가 났었냐고 ,한2000만원 이란다 . 이 지점장님은 마음 고생을 한 2억원 어치 쯤 했다

시작은 야촌과 잘 해놓고 슬그머니
다른곳에서 집을 짓다 달려오는 이런 분들을 숱하게 보아왔다

그건 운명 이고 그운명 또한 자신의 판단력 부재로부터 기인한것이다. 우리는 이 판단력을 키우기 위하여 그동안 배우고 익히고 더 많은 세상을 경험하려고 했던게 아니던가?

인생에 있어서 "인연", "운명 "이라는 단어와
"고르다 치고른다"
"장고끝에 악수둔다" 는 말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야촌주택(주) 대표이사 추명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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